용하(龍夏)
용하는 일제강점기 대동청년단, 광한단, 조선혁명당 등에서 항일투쟁을 전개하였고, 해방 이후 봉선사 주지, 동국역경원 초대 원장 등을 역임한 승려, 교육자, 독립운동가이다. 1892년 평안북도 정주 출신으로, 1912년 만주로 건너가 배일단체인 대동청년단 활동을 했다. 1921년 귀국해 불교에 입문, 범어사에서 수학했다. 1929년 다시 만주로 건너가 조선혁명당 가입 후 독립운동에 헌신했다. 1961년 국내 최초로 『불교사전』을 편찬하였으며, 1964년 동국역경원을 설립해 불경 번역에 힘썼다. 1980년 봉선사에서 입적했으며, 1991년 애국장이 추서되었다.